지난달 발생한 제주 ‘카니발 폭행’ 사건을 엄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르며 6만 명(오후 5시 기준)이 넘는 동의를 얻고 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16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제주 카니발 사건 청원자는 "국민들이 나서야 할,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청와대가 반드시 챙겨야 하는 일"이라며 청원 배경을 밝혔다. 이어 청원자는 당시 촬영된 동영상의 링크를 첨부하고 그 내용을 설명한 뒤 현재 해당 가족 구성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제주 경찰에서 수사 중이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있다"며 “가해자와 경찰 간의 유착관계는 없는지, 절차상 문제는 없는지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챙겨주시길 요청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동영상에는 제주의 한 도로에서 칼치기를 항의하는 차주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하는 카니발 운전자 A씨의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제주도의 한 도로 위에서 차량들 틈의 좁은 공간을 비집고 들어가며 주행을 계속했다.

특히 A씨의 차선변경으로 앞서가던 아반떼와 부딪히며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고 차주가 항의하자 A씨는 욕설과 함께 폭행을 가했다. 게재된 영상에서 A씨는 욕설로 도발한 뒤 피해자의 얼굴이 오른쪽으로 꺾일 정도로 안면에 무차별적 구타를 가했다. 뒷자석엔 피해자의 아이들이 동석해 있어 누리꾼들의 큰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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