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이 생애 처음으로 맛본 좌절감에 대해 전했다.

16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함익병이 자신의 생애 첫 좌절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

함익병은 왜 진작 은사님을 찾지 못했는지 이야기를 하던 중 자연스럽게 바쁘게 살아온 것에 대해 언급하게 됐다. 대학 졸업 후 곧바로 큰 병원을 개업했다는 함익병은 “운영을 하다보니 금방 지치더라 도저히 못 하겠다고 병원을 그만뒀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고 나서 작은 대학병원에 들어가게 됐는데 그것도 잘 안됐다. 트러블도 있고 해서 1년 반 만에 해고라는 걸 처음 당했다. 좌절이란 걸 느껴본 적이 없는데”라며 “멀쩡하게 출근을 했는데 ‘나가라’가 된 거다. 해고 당시에는 ‘당장 굶어죽는 것도 아닌데’ 싶었다. 충격이 크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다. 함익병은 “자다가 벌떡 일어났다. 아내는 잠들어 있고 말할 곳이 없더라. 점점 감정기복이 심해졌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정신과를 갔다. 우울증이 심하다고 약을 세게 먹어야 될 거 같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번, 그러다 2주에 한번, 나중에는 한 달에 한 번. 이런 식으로 1년간 치료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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