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아가 진호은의 장례식장을 찾았다.

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사랑은 원더풀'에서는 김청아(설인아)가 구준겸(진호은)의 장례식장을 홀로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아는 준겸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그는 자신의 엄마에게 "더 이상 피하며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홍화영(박해미)는 청아를 보며 "아프니 아파? 사람 죽여놓고 고작 아파? 우리 준겸이 누구때문에 죽었는데. 네가 죽였어"라고 그의 머리채를 잡았다. 이어 그는 "언니 새끼 죽인 년이다. 이 계집애 지 죄책감 덜겠다고 온 것 아니냐"고 분노했고, 홍유라(나영희)는 옆방에 문상객도 와 있고 기자들도 와 있다며 그를 말렸다.

그리고 청아를 보며 "널 위해서 가라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널 보는게 견딜 수 없어서 가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청아는 어쩔 수 없이 장례식장을 나섰다. 이때 홍화영이 그를 붙잡고는 사무실로 들어가 직원들을 모두 내보냈다. 그는 "우리 언니 매사에 법대로 정석대로 하지만 난 아니다. 내 마음대로 내 기분대로. 내 성질대로. 네 발로 여기 왔다는 것은 너도 단단히 각오하고 온거야. 무릎꿇어 키가 커서 각이 안나와"라고 명령했다.

물부터 맞자. 그동안 넌 너 따위를 구한다고 죽은 우리 준겸이 한테 잘못을 빌어라"라고 했다. 홍화영은 정수기에서 물통을 빼내 청아의 머리 위로 물을 부었고, 아들 도진우(오민석)에 의해 저지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