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키가 포수가 던진 공에 얼굴을 맞아 쓰러졌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에릭 요시키가 4회 말 포수 박동원의 2루 송구에 턱부위를 맞고 쓰러졌다.

요시키는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데 이어 보크로 2루 진루를 허용했다. 1사 3루에서 김재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고, 2사 2루에서 3루수 실책으로 스코어가 1대4까지 벌어졌다.

요시키는 계속되는 실책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2사 1루에서 정수빈 몸쪽 깊숙이 공을 던졌다. 요시키는 경기가 풀리지 않나 글러브로 얼굴을 감싸쥐었고, 이때 1루 주자 박건우가 2루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포수 박동원은 급하게 2루를 향해 송구를 시도했고, 요시키는 미처 공을 보지도 못한 채 날아오는 송구를 턱부위에 맞아 자리에서 쓰러졌다.

한때 그라운드로 구급차가 들어오는 등 팬들의 우려가 커졌지만 요시키는 자리에서 일어나 투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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