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단풍의 절경을 느낄 수 있는 나들이부터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캠핑까지 활동에 제약이 없으면서도 스타일리시함을 놓치고 싶지 않은 가을 여행자들을 위해 편안하고 멋스러운 여행 룩을 제안한다.

◆분위기 만점 체크포인트 피크닉룩

가을에는 베이지에서 브라운, 카키로 이어지는 자연의 컬러에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이번 시즌도 예외는 아니다. 다채로운 스타일과 컬러로 변주된 아이템은 그 자체로 존재감을 더한다. 그중 스타일의 정석과도 같은 체크패턴이 자연의 색을 머금고 풍부하게 변신했다. 나들이 필수템인 트렌치코트는 안감에 체크패턴을 입혀 칼라와 소매 부분에 엣지를 더했고, 툭 걸치기 좋은 판초는 서로 다른 굵기의 체크를 교차해 세련미를 부여했다.

비교적 쉽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체크는 머플러나 가방, 모자 등과 같은 액세서리에도 가미돼 생기를 더해준다. 차분하고 톤 다운된 가을 룩에 다양한 스타일의 체크로 색다른 분위기를 입혀보자. 시계와 같은 액세서리도 가을 무드가 물씬 풍기는 패턴이나 장식적 요소가 더해진다면 더욱 좋다.

◆캠핑러 위한 에스닉 캐주얼룩

푸른 숲이나 산, 바다에 이르기까지 가을은 캠핑족이 활동하기 딱 좋은 시기다. 캠핑 중에는 아침저녁 기온 차가 크기 때문에 보온성이 높은 아우터가 필수다. 스타일링 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고르는 것도 포인트다. 뉴트럴 컬러를 베이스로 에스닉한 패턴이 가미된 셔츠나 니트를 선택하면 그날의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넉넉한 아우터 안에 셔츠나 니트를 레이어드 해도 멋스럽다. 자외선 차단과 스타일을 모두 잡아줄 버킷햇도 좋다. 트렌디한 반다나는 목에 두르거나 접어서 헤어밴드로 연출하면 스타일리시함을 더할 수 있다. 시간 확인이 필수인 야외 활동에서 가벼운 착용감의 가죽 스트랩 워치 또한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