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여대생 습격사건의 범인으로 밝혀졌다.

25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는 현직 경찰관이 여대생을 습격한 황당한 사건이 전해졌다.

사진=SBS

윤미선(가명)씨의 가족을 두려움으로 몰아넣은 그 일은 지난달 일어났다. 그는 “다급한 소리로 ‘엄마!’ 이게 들리더라고요 그날 제가 거실문을 열어놨었어요. 작은 아이하고 저랑 야식을 먹다가 ‘야 저거 언니 목소리 같은데? 근데 왜 목소리가 애가 다급한 목소린데 왜 엄마! 들리다 말지?’ 했어요 지금 생각해도 소름끼쳐요”라고 말했다.

소리를 듣고 윤미선씨가 밖으로 나갔을 때 빌라 공동현관에 주저 앉아있던 건 23살의 딸 다빈이(가명)이였다. 윤미선씨는 “(남자가) 골목으로 줄행랑을 치더라. 내가 직접 봤다. ‘저거 빨간색 자주색 저 사람이야?’ 이러는데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더라”라고 설명했다.

다빈씨의 귀가길을 뒤쫓아온 남자는 빌라 현관에 다다르자 목을 꺾으며 덮쳐왔다. 3초 남짓한 시간에 일어난 사건. 더욱 놀라운 건 괴한의 정체였다. 바로 현직 경찰관, 서경사(가명)이었던 것. 다빈이는 그날 이후로 경찰차만 봐도 얼어붙었다.

하지만 서경사의 변호인은 피의자가 당일 술을 마셨고, 여동생이 끔찍하게 아끼는 우산을 잃어버려 당황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빈씨가 우산을 가지고 갔다고 판단해 뒤를 쫓았고 현관문을 들어서는 순간 ‘여기서 놓치면 찾을 수 없겠구나’하는 생각에 몸이 번저 반응했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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