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형제의 비극이 그려졌다.

25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는 로또 1등에 당첨됐으나 사망에 이를 수밖에 없었던 형제의 비극이 그려졌다.

사진=SBS

오후 4시 무렵 한 상점앞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쓰러진 남자의 아래로는 흥건하게 피가 흐르고 있었다. 구급대원은 “장비를 들고 환자한테 뛰어갔는데 멀리서 보기에도 이미 환자 옆에는 출혈이 엄청 많은 상태였다 피가 많이 굳어있는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르고는 있었는데 (수건이) 젖고 있었다 수건을 대고 있는데 피가 계속 나오더라 상처부위를 보니까 왼쪽에 깊게 6cm 정도 깊게 자상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목과 어깨를 9차례나 찔린 남자는 과다출혈로 숨졌다. 대낮에 시장 한복판에 벌어진 살인사건의 피해자는 49살 뻥튀기 가게 사장이었다.

목격자는 “(가해자가) 칼을 두 개나 가져왔다 주머니에”라고 말했다. 가해자가 가게를 찾아온 지 4분만에 발생한 이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다른 상인은 “(가해자가) 담배 하나 빌려달래 담배를 줬어 나는 그 사람이 그런지 몰랐지 담배 피우면서 하는 말이 그거야 ‘내가 이 XX 죽이려고 내가 칼을 가져왔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누워 있는데 어디 가지도 않았어 주변만 뱅뱅 돌았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순순히 체포된 남자의 정체는 뜻밖에도 피해자의 형이었다. 형은 13년 전 로또에 당첨됐고, 결국 우애가 좋았다는 형제는 돈 문제로 다투다 살인사건까지 이르게 됐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