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FC 서울과 협상 종료돼 올시즌 K리그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사진=뉴캐슬 홈페이지, 기성용 인스타그램 캡처

11일 기성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거짓으로 내게 상처를 준다면, 나도 진실로 상처를 줄 수 있다(Hurt me with a lie and I can hurt you with the truth)”며 “나를 가지고 놀지 말아라. 내가 가지고 놀기 시작하면 당신도 좋아하지 않을 것(stop playing with me u ain't gonna like when I play back)”라고 전했다.

기성용은 특정 대상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이번 글이 최근 K리그 복귀 이슈에 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성용은 지난 1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한 후 전북 현대, FC 서울 등 국내 구단 입단을 타진했다.

하지만 이날 기성용의 소속사 씨투글로벌이 보도자료를 통해 “올시즌 K리그로 복귀하는 일은 매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없을 것”라고 복귀 무산을 알렸다.

중국, 중동 등을 거절하고 K리그 복귀를 타진했던 터라 K리그 구단들과의 협상이 잘 되지 않은 점에 대해 기성용이 글을 남긴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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