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 수상, 제24회 독일 슈링겔국제영화제 관객상&켐니츠상 2관왕, 제20회 가치봄영화제 대상, 제21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땡그랑동전상 등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영화 '나는보리'가 티저 포스터를 공개, 3월 19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사진=파도, 영화사 진진 제공

'나는보리'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가족 사이에서 유일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열한 살, 보리가 가족들과 같아지고 싶은 마음에 특별한 소원을 품게 되며 벌어지는 사랑스런 성장 드라마.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보리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포스터 상단에 위치하고 있는 영화의 제목 ‘나는보리’는 손으로 직접 쓴 것 같은 폰트가 인상적이다.

영화 속에서 보리는 단짝친구 은정과 필담을 자주 나누는데, 마치 보리가 직접 쓴 듯한 제목에서 동심이 느껴지기도 한다. 바닷마을에 살고 있는 보리는 매일 매일 한 가지 소원을 빈다. 등굣길에 있는 서낭당(성황당)에서도 소원을 빌고, 파도를 바라보며 소원을 빌기도 한다.

보리는 대체 어떤 소원을 비는지, 그 소원은 과연 이루어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하단에는 꽃무늬가 있는 예쁜 옷을 입고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보리(김아송)의 모습이 보인다. 남모를 고민을 품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보리의 모습은 올 봄, 영화가 들려줄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오감을 동원하여 세상을 새롭고도 낯설게 느끼게 해주는 영화. 사랑스러운 가족이 전해주는 따사로움이 영화 내내 살아 숨 쉰다”(정민아 영화평론가), “정상에 대한 가치관을 뒤집으며, 명료하고 단순하게 배제 없는 세상을 응원한다”(독일 슈링겔국제영화제 심사평), “따뜻한 물에 담근 녹차처럼 영화 속에 담긴 진심이 관객들의 마음 속에서 은은히 우러나 마음과 머리에 맴돈다”(부산국제영화제 관람객) 등 호평을 받은 사랑스러운 성장 드라마 '나는보리'는 오는 3월 19일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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