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문성(37)이 안방극장에서 화제가 된 오윤아와의 키스장면에 대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에서 정문성은 훈남(남궁민)이 대표인 토이갤러리 공작소 직원으로 출연 중이다. 연애에 소질이 없었던 육룡은 훈남으로부터 얻은 연애 팁을 잘못 활용, 한꺼번에 8명이나 사귀면서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쏟아냈다.

 

 

특히 육룡은 훈남과 정음(황정음)이 악연으로 만나 인연이 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리고 지금은 자신이 깊은 상처를 안겼음에도 늘 진실한 사랑을 보여온 양코치(오윤아)에게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면서 눈길을 끄는 중이다.

극중 큰 화제를 모은 오윤아와의 키스신에 대해 그는 “윤아씨와 촬영 상 두 번째 만났을 때 진행된 장면인데 평소처럼 이때도 제가 덜 불편하게끔 (윤아씨가)편하게 이끌어줬다”며 “특히 당시 키스는 사전에 연기동선을 정해놓기보다 캐릭터가 가진 특성을 잘 표현해보고, 흘러가는 대로 연기해보자고 하면서 나오게 된 장면”이라고 소개했다.

공교롭게 이후 정문성은 오윤아와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고, 파티장과 공작소에서 진행된 키스장면에서도 부담을 덜 안고 촬영할 수 있었다.

이어 주위의 반응도 공개했다. 그는 “드라마를 모니터하는 중에 양코치가 눈물 흘리는 장면을 보니까 내가 생각해도 육룡이 좀 나쁘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그리고 생일 당시 다른 여자들과 함께 있던 장면이 나왔을 때는 주위에서 ‘양코치 생일에는 그러면 안되는 게 아니냐?’라는 타박을 들었을 정도”라며 웃어 보였다.

최근까지 조금은 가벼운 모습의 육룡을 연기한 그는 현재 양코치와 이별한 이후 심경의 변화가 생긴 모습을 표현 중이다. 그는 “이제는 육룡이 그녀를 그리워하게 됐는데 과연 육룡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고 양코치와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고 털어놓았다.

부드러운 이미지의 정문성은 2007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한 뒤 ‘어쩌면 해피엔딩’ ‘구텐버그’ ‘사의 찬미’ ‘헤드윅’ 등에 출연하며 대학로 훈남스타로 명성을 떨쳤으며 드라마 ‘당신의 여자’ ‘비밀의 문’ ‘육룡이 나르샤’ ‘김과장’ ‘슬기로운 감빵생활’ ‘어바웃 타임’ 등에 출연했다.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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