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오후 1시 30분경 비트코인 시세가 급등해 5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말 이후 4~5개월만의 반등이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한때 370만원선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0% 가량 오른 518만원대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올해 1분기에만 10.91% 상승했다며 "이는 (암호화폐 붐이 일었던) 2017년 4분기 이후 최고의 분기 성적"이라고 보도했다.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 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 시세도 동반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이더리움 측이 기존의 채굴식 증명방식에서 지분 증명방식(PoS)으로 업그레이드했다는 소식에 가상화폐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PoS 방식은 가상화폐를 보유한 지분율에 비례해 의사결정 권한을 주는 것으로 기존처럼 채굴에 필요한 컴퓨터를 장악한 이들에게 가상화폐 권력이 집중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미국, 일본 등 대기업들의 가상화폐 시장 진출도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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