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회사의 수상한 영업이 그려졌다.

6일 방송된 KBS 2TV ‘제보자들’에는 14만 가입자를 울린 A 상조회사의 실체가 전해졌다.

사진=KBS

제보자는 A 상조회사에서 과거 본부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임원급이기 때문에 회사의 전반적인 운영 부분에 같이 참여했고요. 전체 규모로 따지면 10위 안에 들어가는 회사일 겁니다”라며 A 상조회사가 영세한 업체가 많은 상조 시장에서 결코 작지 않은 규모임을 설명했다.

이어 “상조 회사에서 장례 상품이나 웨딩, 돌잔치 이 상품으로만 승부하기 힘들다 보니까 크루즈 상품은 판매하기 시작했던 것이고요 크루즈 상품에서 일반 해외여행까지 전개가 된 거죠”라고 전했다.

이에 A 상조회사는 적립식 여행 상품을 만들어 A 투어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제보자는 “지금 상조나 여행 상품에 적립식으로 가입하는 사람들은 서민이거든요”라며 “돈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가입하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서민들 등골만 빼먹는 거 아니냐는 거죠”라고 지적했다.

실제 이 상조회사의 상조 서비스에 가입했던 한 노부부는 영업중단으로 입은 피해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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