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이 죽을 각오로 일본군과 결전을 치른다. 

14일 방송될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연출 신경수/극본 정현민) 이번주 방송분의 예고편이 공개되어 관심을 끈다. 

예고편에서 백이현(윤시윤)은 김가(박지환)의 입에서 '번개(병헌)'가 언급되자 놀라, 몰려든 사람들과 피 튀기는 싸움이 벌였다. 잠시 후 이를 발견한 백가(박혁권)는 피칠갑을 한 그의 모습에 경악한다.

한편 다케다는 송자인(한예리)을 협박한다. "나라가 또 혼란에 빠지기를 원하느냐?"라는 다케다의 발언에도 송자인은 조용히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마주친 백이강(조정석)으로부터 "알면서도 쌀거래를 허것다고?", "이녁 참말로 이런 사람이었당가?"라는 말을 듣고 얼굴이 굳고 만다. 이어 그녀는 자리를 옮겨 중전 민씨(김지현)를 향해 "이는 곧 전쟁이 터진다는 말이 아니겠습니까?"라면서 자신이 입수한 정보를 들려주며 긴박한 분위기를 만든다. 

끝에 이르러 흥선대원군 이하응(전국환)은 고종을 향해 "500년을 이어온 종묘사직이 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지 않사옵니까!"라며 울분을 토하고, 그 시각 이강은 "여그서 디져도 장군이 뭐라 않겄제?"라며 일본군과 일대 결전을 벌이기 시작한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누가 야수를 깨웠는가', '드러나는 검은 야욕, 짓밟힌 조선'이라는 자막도 함께 공개되며 본방송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한편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로, 현재 방영되는 유일한 사극이자 동시간대 지상파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