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에겐 미지의 나라인 사우디 아라비아를 알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중동지역 나라로 동아시아와 동유럽 사이에서 문화적인 다리 역할을 한다. 특히 석유 산유국으로 유명한 사우디 아라비아는 우리가 몰랐던 다채로운 문화들이 존재한다. 

사진=사우디아라비아 컬쳐위크 포스터

킹압둘아지즈세계문화센터(Ithra)는 아시아 지역 최초로 24일부터 7월 3일까지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를 알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컬쳐위크(Bridges to Seoul)’를 개최한다.

Ithra가 주최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컬쳐위크(Bridges to Seoul)’는 사우디의 문화와 역사를 세계에 알리고 각국과의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해 세계 곳곳에서 진행돼 온 전통 있는 문화 행사로 미국 등에서 개최된 바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에서 처음 선보여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국인에게는 낯선 사우디아라비아의 의식주 문화를 그대로 옮긴 다양한 체험형 전시를 도입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컬쳐위크(Bridges to Seoul)’는 크게 3가지 메인 테마존으로 꽃, 영화, 사진&영상관으로 구성된다.

사진=사우디아라비아 컬쳐위크 제공

‘꽃 전시관’은 사우디의 대표 수출품목 중 하나인 꽃들로 전시관 전체가 풍성하게 꾸며져 다양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필름 상영관’에서는 평소 접하기 힘든 사우디의 과거, 현재 등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사우디의 영화 3편을 관람할 수 있으며 ‘사진&영상관’에서는 다양한 사우디의 모습을 전문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남녀노소 모두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은 사우디 전통 놀이를 직접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돼 있으며 헤나 문신 체험과 사우디의 특산물인 아라비아 커피와 대추야자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음 행사도 마련됐다. 사우디의 커피는 살짝 매콤한 맛과 잔잔한 계피향이 특징으로 대추야자와 함께 관광객이 꼭 맛봐야 하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사진=사우디아라비아 컬쳐위크 제공

또한 한국의 해금과 사우디 전통 현악기 ‘라바바’의 협업 공연도 준비돼 있다. 중동 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단조로운 저음과 중음의 풍성한 선율에 해금의 음색이 더해져 이색적인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에 더해 한국의 서예 퍼포먼스처럼 사우디아라비아의 서체를 캘리그라피 라이브 행사로 만나볼 수 있어 그림처럼 휘어진 형태가 특징인 사우디 서체가 주는 묘미와 웅장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신나는 사우디 전통 무용 공연도 준비돼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컬쳐위크(Bridges to Seoul)’는 6월 24일부터 7월 3일(수)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그랜드힐튼서울 컨벤션센터 4층에서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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