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김지현이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5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어린시절 부모님과 떨어져 지냈다는 룰라 김지현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KBS

김지현은 이날 방송에서 “아버지가 저를 낳고 군대에 가셨다”라며 “아버지가 스무살, 어머니가 열여덟 살일 때 결혼을 했다”라고 밝혔다. 어린 나이에 홀로 생계를 이어갈 수 없었던 어머니는 김지현과 함께 시댁에서 살았다.

그러나 팔남매인 아버지의 집에서 어린 어머니가 살아내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어머니는 김지현을 친정에 맡기고, 직장생활을 했다고. 아버지가 제대하며 다시 가족을 만나게 됐지만 이후에도 생활이 쉽지 않았다.

동생들이 태어나고, 아버지가 한전에 취업을 하며 지방을 전전했던 것. 홀로 초등학생이었던 김지현은 학업 때문에 이번에는 친할머니댁에 맡겨졌다. 김지현은 “정말 어릴 때는 어머니가 저를 주워온 줄 알았다”라며 “어른들이 농담을 하면 그걸 진담으로 받아들였다.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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