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시즌 12승 달성에 도전한다.

AP=연합뉴스

8월 1일 오전 4시 10분(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LA 다저스의 경기에 류현진이 시즌 12승 도전은 물론 ‘쿠어스필드 악몽’을 씻어내려한다.

류현진은 6월 29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4이닝 7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올시즌 한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한 것이다. 최근 류현진과 다저스의 페이스가 나쁘지 않은 데 반해 콜로라도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류현진의 12승 달성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또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자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셔저가 3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 류현진의 이번 경기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

유일한 빅리그 1점대(1.74) 평균자책점 투수인 류현진이 쿠어스필드에서 실점을 최소화해 계속 평균자책점 1점대를 지킨다면 사이영상 경쟁에서도 맥스 셔저를 앞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경계해야할 콜로라도 타자는 놀런 에러나도다. 지난 맞대결에서 류현진은 에러나도에게 홈런과 2루타를 허용했다. 에러나도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23타수 14안타(타율 0.609)에 홈런과 2루타 4개를 기록하며 10타점을 올렸다. 과연 류현진이 쿠어스필드 악몽을 깨고 시즌 12승 달성과 사이영상 경쟁에서 맥스 셔저를 밀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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