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음원차트에도 가을 바람이 불고 있다. 일명 '음원킹' '음원퀸'들이 가을 감성이 담긴 신곡으로 찾아올 것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오늘(6일) 임창정이 정규 15집 ‘십삼월’을 발매한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임창정의 새 앨범은 달력처럼 월별 주제곡이 담겨,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특히 타이틀곡 열 세번째 트랙으로, ‘십삼월’은 브리티시 팝 느낌의 세련된 발라드로, 자신의 사랑을 모르는 여자와 그런 여자를 한결 같이 바라보는 남자의 회한, 슬픔을 아프지만 아름답게 표현한 ‘임창정표’ 가사가 특징이다.

‘또 다시 사랑’, ‘내가 저지른 사랑’,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등 발매와 동시에 연이은 히트를 기록한 바 있는 임창정에 대한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볼빨간사춘기는 오는 10일 새 앨범 ‘Two Five’로 컴백한다. 앞서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Two Five’에는 ‘워커홀릭’, ‘25’, ‘XX’, ‘Taste’, ‘낮(Day off)’그리고 ‘XX(Acoustic Ver.)까지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 앨범 역시 볼빨간사춘기가 전곡 작사, 작곡했으며, 뮤지션으로서 한층 성숙해진 볼빨간사춘기의 음악적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볼빨간사춘기는 ‘우주를 줄게’를 시작으로 ‘좋다고 말해’, ‘남이 될 수 있을까’, ‘썸 탈꺼야’, ‘첫사랑’, ‘여행’, ‘나만, 봄’까지 발매하는 앨벌마다 음원 차트 절대 강자임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지금까지 볼빨간사춘기가 보여주었던 음악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음악적 색깔을 엿볼 수 있는 앨범이라고 밝혀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청아한 음색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대중의 감성을 두드리는 권진아가 19일 정규 2집으로 컴백한다. 새 앨범 ‘나의 모양’은 총 10트랙으로 구성됐다. 권진아는 지난 2016년 9월 19일에 데뷔한 이래 꽉 찬 3년만에 데뷔일과 동일한 날짜에 2집으로 컴백을 예고해 의미를 더한다.

권진아는 지난 16년 데뷔 음반 ‘웃긴밤’을 발표하며 데뷔 타이틀곡 ‘끝’으로 차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다양한 뮤지션들의 러브콜로 이어진 협업과 OST 작업 중에 이번 정규 음반을 충실하게 준비해 왔다.

또한 ‘플라이어웨이(Fly Away), ‘이번 겨울’, ‘오늘 뭐했는지 말해봐’와 같이 서로 결이 다른 듯하지만 권진아의 목소리로 귀결되는 다양한 싱글 작업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성장기반을 다져왔다. 권진아가 또 어떤 감성으로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성듀오 다비치 이해리는 23일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솔로로 컴백한다. 명불허전 보컬여신 이해리는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발라드곡으로 올가을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2017년 4월 발표한 첫 번째 솔로앨범 'h'에 이어 2년 5개월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솔로곡을 발표하게 된 이해리는 그간 다비치 활동뿐만 아니라 다수의 OST에 참여하며 섬세한 감정 표현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믿듣다'(믿고 듣는 다비치)가 됐다.

앞서 지난 5월 발표한 다비치의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이해리가 어떤 색깔을 선보이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최근 이찬혁이 군복무는 마치고 전역한 '국민남매' 악동뮤지션도 2년 2개월만에 새 앨범을 공개한다. 정규 3집 ‘항해’를 발매하게 된 것.

YG엔터테인먼트 측이 오늘 선보인 타이틀 ‘항해’ 무드 티저에서는 한층 깊어진 음악을 예고했다. 특히 광활한 바다의 파도가 잔잔하게 일렁이는 가운데 수현의 깊어진 보컬이 어우러져 기대감을 자아냈다.

지난 2017년 7월 발표한 'SUMMER EPISODE'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새로워진 음악으로 돌아온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20대가 된 후 발표하는 첫 신보인 만큼 성숙해진 악뮤의 음악성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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