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불이로 추정되는 캣맘은 CCTV를 달아줬던 박흥식이었다.

2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한 남자가 향미/최고운(손담비)를 찾아왔고, 동백(공효진)이 그를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까멜리아에는 의문의 남성이 찾아와 향미를 향해 "죽을래?"라고 살기 어린 모습을 보였다. 그는 "너 하나 세상에서 없어진다고 해도 아무도 모른다. 여기가 아무리 깡촌이라도 내가 이 가게를 어떻게 알고 찾아왔겠냐"며 향미의 친구가 돈에 넘어간 사실을 전했다.

이어 "내일이라도 네가 당장 호수에 떠오른다고 쳐도 너는 장례조차 치뤄줄 수 없는 존재. 딱 그 정도다"고 빈정대며 자신과 함께 가자고 압박했다. 

이때 동백은 남자와 향미 곁으로 다가왔다. 동백은 "근데 향미요. 무연고자 아니다. 향미 신변에 무슨 일 생기면 지체없이 당신부터 신고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남의 몸 쪼물딱대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좋은 말로 할 때 꺼지세요. 꺼지시라고"라고 말했다.

까멜리아 밖으로 나와 협박남은 향미를 바닥에 내쳤다. 이때 동백은 그릇을 들고 남자의 머리를 쳤다. 동백은 "나 성격있고 얘도 성격있어. 사람 다 성격있어"라고 분노했다. 

이 모습을 황용식(강하늘)이 목격했다. 앞서 용식은 손이 가려워서 병원에 다녀온 상황. 병원에서는 농약이 묻은 것 같다고 했다. 용식은 자신이 만졌던 것들을 회상했다. 그는 캣맘이 주고 간 사료를 만졌던 기억과 이상할만큼 고양이가 없다는 것, 그럼에도 밥을 채워주는 것을 떠올렸다.

그리고 까멜리아 앞에서 분노한 동백 뒤로 캣맘을 봤다. 그의 정체는 CCTV를 달아줬던 박흥식(이규성)이었다. 특히 앞서 향미가 그의 집에 갔을 당시 "집에 누구 있어요?"라고 물었던 바. 이에 흥식의 아빠도 공범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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