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이 만화책 '비밀'을 보고 분노했다.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에서는 백경(이재욱)이 만화책 '비밀'을 읽고 자아를 얻게 된 모습이 그려졋다.

이날 은단오(김혜윤)은 병원복 차림으로 빗속에 하루(로운)을 찾기 위해 학교 도서관을 찾았다. 이때 그 앞에 백경이 나타나 만화책을 던졌다. 그는 "아무리 설정 값이라지만 은단오 섭섭하네"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어 "나는 처음에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 10년동안 귀찮게 하더니 갑자기 파혼? 캐릭터 설정, 가짜? 이상한 소리까지, 근데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 책을 보는 순간 다 알겠더라. 그걸 알고 있는 사람이 또 있더라"라며 하루를 언급하고는 "엑스트라 주제에"라고 막말했다. 

이에 단오는 "지금까지 다 알면서 그랬냐"고 물었고, 백경은 "먼저 사람 바보만든게 누군데"라며 분노했다. 백경은 "이름도 없는 엑스트라랑 나대고 다니니까 그러다가 너도 없어지면? 은단오 너 착각하지마라. 너도 그냥 엑스트라야. 심장병때문에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그런 존재라고"라며 소리질렀다.

단오는 울면서 도서관을 나서 책 속에서 하루를 찾았다. 하지만 하루는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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