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이 히말라야 등반시 식사에 대해 밝혔다.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 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산 넘는 녀석들' 특집으로 엄홍길, 이봉원, 허지웅, 한보름이 출연했다.

이날 엄홍길을 히말라야 등반할 때 삭힌 홍어, 간고등어 등 오래 보관이 용이한 생선을 챙긴다고 말했다.

엄홍길은 "잘 먹어야 한다. 항상 베이스캠프에서도 먹는 이야기를 하고 상상하면서 먹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생선 같은 것 가져가도 구워서 먹으면 맛있지만 연기를 못 피운다. 현지인들이 등반 중에 연기를 피우면 날씨가 안 좋다는 미신을 믿어서 이방인들도 따른다"며 등반 중에는 구이를 먹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화장실에 대에 물었고, 엄홍길은 "미리 봐야지, 급하면 참는 방법밖에 없다"며 "3600m 벽 등반은 로프에만 의지한다. 아래는 낭떠러지다. 아침에 출발하기 전 캠프에서 해결한다. 소변의 경우도 숨을 헐떡이며 등반하기때문에 수분이 빠져나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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