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부 의원의 부동산 관련 언급이 그려졌다.

7일 방송된 MBC ‘PD수첩’에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 깊은 공직을 지낸 강길부 의원 소유의 부동산 관련한 보도가 그려졌다.

사진=MBC

20대 국회의원 300명 중 41명이 강남구, 32명이 서초구, 13명이 송파구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 중 강남에 2채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한 사람은 18명에 달했다. 그리고 이 중에서 울산 울주군의 강길부 의원(4선)이 눈길을 끌었다.

강길부 의원이 가지고 있는 송파구 부동산은 석촌역에서 걸어서 5분 이른바 더블역세권에 속해 있었다. 이곳은 강길부 의원이 건설교통부 공무원 시절 개발되지 않은 잠실 인근에 구입한 땅이었다. 현재 시세는 낮게 잡아도 20억원 정도.

또 실거래가 3,3 제곱미터 기준 1억원을 넘었다는 서초구 아파트는 본인명의였다. 올해 입주 예정인 강남 아파트는 아내 명의로 되어 있었다. 이렇게 강길부 의원은 가족과 본인이 총 세 건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였다.

건설교통부 차관 출신인 강길부 의원은 2004년 열린우리당으로 17대 국회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연달아 네 번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간 한국 감정위원장, 한국부동산컨설팅협회 회장, 건설교통부 차관, 건설교통위원회 위원,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등 부동산 정책과 관련깊은 공직에 있었다.

강길부 의원이 2014년에 산 반포 아크로 리버파크 아파트는 5년새 가격이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전문가는 “시세 차익 34평 기준으로 30억원 이하의 매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시세 차익으로 보면 최대 19억원까지 가능한 거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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