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이 한층 더 강력해진 2020년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매년 장르적 다양성을 추구하며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고 있는 tvN은 일주일을 드라마로 꽉 채운 알찬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3월부터는 편성 시간 개편에 따라 월화 드라마는 밤 9시, 수목 드라마는 밤 10시50분으로 편성 시간대를 개편, 시간대 별 타깃에 적합한 라인업으로 장르적 차별화를 추구할 전망이다. 이에 2020년 편성을 확정 지은 tvN 드라마 라인업을 소개한다.

 

♦︎ 이보영→김수현, 시청률 치트키

'하이바이, 마마!'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극본 전희영/연출 손정현/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드래곤)은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재현(유지태)과 지수(이보영)가 가장 빛나는 시절의 자신을 마주하며 그리는 마지막 러브레터.

상반기 방영 예정인 ‘오 마이 베이비’(연출 남기훈/극본 노선재/기획제작 스튜디오앤뉴, 스튜디오드래곤)는 결혼 안하고 아이만 낳으려는 서른 아홉 싱글녀와 사랑도 결혼도 포기한 순간 다가온 세 남자의 발칙한 행복 찾기. 장나라, 고준, 박병은, 정건주가 캐스팅됐다. 독보적인 매력과 보는 이의 공감대를 탁월하게 이끌어내는 연기력의 장나라인 만큼 ‘오 마이 베이비’를 이끌어나갈 그의 활약에 관심이 높아진다.

김수현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사이코지만 괜찮아’(연출 박신우/ 극본 조용/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토리티비, 골드메달리스트) 역시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작가, 이들이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힐링 로맨스 드라마. ‘저글러스’ 조용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질투의 화신', '남자친구'를 연출한 박신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

 

♦︎ 박보검-김선호-남주혁, 대세 남주들 총출동

‘청춘기록’(연출 안길호/ 극본 하명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팬엔터테인먼트)은 박보검, 박소담이 출연을 알려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청춘들의 성장통을 그린 이번 작품은 '닥터스', '사랑의 온도'를 집필한 하명희 작가와 '비밀의 숲' 첫 번째 시즌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연출한 안길호 감독과 의기투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얻으며 시청자들로부터 시즌 2 요청이 빗발쳤던 '비밀의 숲'이 2년 만에 돌아온다. ‘비밀의 숲2’(연출 박현석/극본 이수연/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에이스팩토리)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조승우와 정의롭고 따뜻한 경찰 배두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시즌 출연했던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와 함께 치밀한 각본으로 주목 받았던 이수연 작가가 이번에도 의기투합했다.

‘스타트업’(연출 오충환/극본 박혜련/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하이스토리)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미래의 스티브 잡스를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성장기를 그렸다. 남주혁, 배수지, 김선호 등 화려한 출연진과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당신이 잠든 사이'를 집필한 박혜련 작가, '호텔 델루나'를 연출한 오충환 감독이 만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는 작품.

 

CJ ENM 미디어콘텐츠본부 편성&기획국 이기혁 국장은 “올해 tvN은 드라마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 다양한 소재와 실험적 시도는 여전히 이어나갈 것이며, tvN드라마 명작들의 새로운 시즌, 히트 작가들의 새로운 작품을 통해 대중적인 호응도 기대하고 있다. 늘 시청자들의 다양한 기대치에 보답하고자 하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