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원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영화 ‘기생충’이 오후 9시 11분을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700만 919명을 기록했다.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 이에 힘입어 개봉 11일만에 누적관객수 700만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이목이 집중됐다.

영화는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달 30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으며 개봉 2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6일째 400만, 8일째 500만, 10일째 6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11일째인 오늘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쟁쟁한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 실관객들의 호평과 입소문 열풍 속에서 CGV골든에그지수 95%,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11이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또 높은 좌석 판매율 및 예매율까지 유지하고 있어 한동안 흥행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통념을 깨는 동시에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봉 감독의 가족희비극 '기생충'은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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