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아가 생모 이경진과 만났다.

2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에서는 한가영(이영아)이 딸 송이(이아로)를 데려다주러 온 강세나(홍수아)를 데리고 그의 생모 정희(이경진)를 만나런 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가영은 강세나에 "인사드려 어머니 셔"라고 정희를 소개했다. 정희는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채 "은진아"라며 울먹였다.

이게 무슨 짓이냐는 물음에 한가영은 "찾아준 사람은 강현기씨다"고 하자 정희는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라며 울었다.

강세나는 "당신 일부러 나타난 거지? 내가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알아요? 아홉 살에 말도 안 통하는 나라에 가서 양부모 밑에서 도망쳐서 쓰레기 뒤지면서 살았다. 내가 또 뭐했는지 아냐. 재벌집에 가짜 딸로 들어가서 시댁 재산 다 삼키고 지금은 감옥에 들어갈 판이다. 내 친구 살인교사하고 내 남편까지 죽게 했다"며 그동안 자신의 처절했던 삶을 전했다.

정희는 "미안해. 엄마가 정말 미안해 은진아"라며 오열했다. 차라리 날 이용해서 양육비 타내다가 마약을  너도 날 감옥에 보내려고 혈안이 돼 있잖아. 나 내일 송이랑 같이 한국 떠난다. 그러니까 그런 줄 알고 여태껏 산 것처럼 그렇게 잘 사세요"라고 눈물을 참으며 자리를 떴다.

사진=KBS 2TV '끝까지 사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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