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과 최종훈의 특수준강간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됐다.

7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정준영, 최종훈은 검은색 수트를 입고 변호인단과 동행했다.

정준영 측 변호인은 “피해자와 성관계한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다른 피고인과 범행을 계획한 사실이 없고, 피해자가 항거불능이나 의식불명 상태가 아니었다.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수사내용을 보면 대화 일부를 순서를 뒤바꿔 편집을 해놓고 수사관의 의견을 덧붙였다. 그러므로 증거 채택에 부인한다“고 전했다.

정준영과 최종훈의 재판이 병합된 것은 지난 5일. 두 사람 외에도 걸그룹 멤버의 친오빠 권모씨와 연예기획사 전 직원 A씨도 함께 재판을 받았다.

이들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이 수사에 돌입하며 최종훈도 3월 구속 됐다. 하지만 최종훈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해달라며 구속적부심 청구를 했으나 재판부가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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