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아시아 지역 2차예선 2, 3차전 준비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벤투호는 다음달 7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되며 스리랑카, 북한과 차례로 2차예선 경기를 치른다.

스리랑카와 2차예선 홈경기는 10월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며 북한과 2차예선 3차전은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은 9월 10일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예선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나상호와 정우영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벤투 감독은 이번 10월 A매치 때도 9월 A매치에 소집됐던 선수들을 주축으로 대표팀을 꾸릴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소집 명단 발표를 앞두고 K리거 점검에 한창이다. 벤투 감독은 23일 K리그2 광주-부산 경기가 열린 구덕운동장을 직접 찾지 않았지만 펠리페 코엘류 코치와 최태욱 코치를 보내 대표팀 자원인 부산의 이정협과 김문환 등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편 10월 15일 평양 원정을 앞두고 선수단 숙소와 이동 경로에 대한 북한의 답변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팀은 20여일 정도밖에 시간이 없어 아시아축구연맹(AFC)과 국제축구연맹(FIFA)의 도움을 받아 방북 문제를 문의했지만 어떤 통보도 받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대표팀에 소집 가능한 선수 30여명에 대한 중국 방문 비자를 신청하는 한편, 방북 때 반출 물품 목록을 통일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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